2024년 9호 태풍 종다리가 우리 지역을 지나갔다. 그리고 소멸되었다고 한다.
태풍이 지나가고 난 하늘은 장관이다. 웅장한 느낌의 뭉게구름들이 바람을 타고 어디론가 떠나간다.
백중사리란 단어를 처음 알았다. 바다가 만조가 되는 기간이라 해안가 주변은 주의해야 한다는것이다.
황해원은 가끔 생각나는 국물 맛을 갖고 있는 중화요리집이다.
중국집이지만 메뉴가 다양하지 않고 딱 세 가지 종류의 식사만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옛 주택을 개조한 식당이다.
홀도 있고 방도 있다.
메뉴는 짬뽕, 짜장면, 짬뽕밥 딱 3가지이다.
점심시간에도 사람들이 모이지만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사람들이 꾸준하게 들어온다.
테이블마다 놓여 있는 앞접시, 간장통, 고춧가루가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
그리고 넙데데한 뚝배기 속에는 깍두기, 절임무가 있다.
간이 세지 않으면서 깔끔한 맛의 반찬들을 적당하게 덜어낸다.
사장님이 내오시는 반찬은 양파와 춘장뿐이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붉은 국물 가득한 짬뽕밥이다.
예전에 짬뽕과 짜장면을 맛보았던 기억이 났다.
담백하면서도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맛은 속을 편안하게 풀어주는 매력이 있다.
묵은지의 아삭한 매력, 오징어의 찰진 매력, 고기의 쫄깃한 매력
세 가지 식재료들의 식감이 시원하고 칼칼한 국물과 함께 마구마구 입 안에 들어온다.
깔끔하게 떨어지는 뒷맛의 국물맛은 숟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들어 버린다.
흡사 이것은 짬뽕과 국밥의 경계선상에 있는 해장용 짬뽕국밥이라 정의 내리겠다.
사람들이 없는 시간에 가야 여유롭다.
사람들이 꾸준하게 찾는 것에는 이유가 있다.
성주의 대표적인 맛집이라 하면 황해원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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