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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성칼국수

맛 그리고 추억

by 구짱 이갈용 2024. 11. 15.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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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온 날 혹은 비가 오는 날이면 기압이 낮은 편이다.

오늘처럼 쌀쌀하고 저기압이면 쫄깃한 면과 뜨끈한 국물이 딱이다.

결성칼국수로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다. 

평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 주말, 공휴일은 오전 11시부터 저녁 7시까지 영업을 하신다.

쉬는 날은 따로 있는지 모르겠다.그냥 검색해 보자!

칼국수 한 그릇이 9,000원이라면 제법 높은 편 아닌가?

그래도 맛이 있다면야 이 정도 가격이 대수겠는가?

참고로 이 집은 낙지만두와 모듬순대도 제법 맛이 좋다.

앞치마, 앞접시, 물컵, 국자가 마련되어 있는 곳이 생겼다.

예전에는 못 보았는데 사람들이 하도 요청을 해서 직접 가져가라고 준비한 모양이다.

예전 건물에 있을 때는 뜨끈한 방바닥에 앉아서 칼국수를 기다렸었다.

핑크빛 조명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새 건물로 이전한 지금의 모습은 깔끔하고 세련된 분위기다.

칼국수와 함께 먹을 배추김치가 나왔다.

함께 나온 집게로 먹을 만큼 앞접시에 덜어본다.

칼국수 하는 식당의 포인트는 바로 김치다.

아삭하면서도 양념이 잘 배어들어 있고 맛깔스럽게 잘 익은 배추김치다.

한 입 두 입 먹다 보면 자꾸 옮겨 담게 되는 마성의 배추김치!

김가루와 통깨가 듬뿍 올라가 있다.

멸치향 가득한 육수 속에는 면과 계란, 굴이 숨어 있다.

뜨끈한 국물 한 모금을 떠먹어보니 개운하고 향긋한 맛이 온몸 구석구석 퍼져 나간다. [기분이 좋아진다.]

탱글탱글한 굴이 칼국수 국물 속에서 헤험치고 있었다.

쫄깃하고 촉촉한 굴과 칼국수 면을 국물과 함께 먹으면 먹을수록 시원하고 진한 맛에 지배당하고 만다.

칼국수를 먹으면 먹을수록 진해지는 고소함과 들깻가루의 풍성함이 끝까지 나의 입맛을 책임진다.

결성칼국수 역시 오늘도 맛있다.

이른 점심시간 혹은 늦은 점심시간에 찾아간다.
점심시간에 가면 못 먹는 경우가 간혹 있다.
국내산 좋은 배추와 고춧가루로 만든 배추김치는 정말 잘 익었다.
진하디 진한 멸치육수와 살이 오른 굴과 함께 먹는 칼국수를 오늘도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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