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떴지만 아직이다.
빛이 나오려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하는 새벽이다.
문득 학창 시절 생각이 났다.
배가 고플 때 공부를 하면 더욱 집중력이 뛰어났고 밥을 먹고 나면 나태해졌었다.
회사를 들어가기 위해 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의 집중력은 더 뛰어났던 것으로 기억한다.
시험에 떨어지면 우리 가족이 먹고살 길이 막막할 미래가 다가오기에 불안한 마음으로 초집중을 했다.
[그 시절 난 계약만료 직전이었고 곧 백수가 될 가장이었다. 정말 이를 악물고 잠을 줄였다.]
더 레이저에 이런 내용이 나온다.
불안정한 상황에서 우리의 몸에서는 레이저가 나온다.
이 레이저는 우주의 기운과 맞닿아 우리가 이루려는 소망에 가까이 가도록 도와준다.
불안정이라! 그 불안정이라니 그래서 난 시험을 더 잘 보았고 취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다.
기쁨은 잠시만 만끽하고 다시 불안정한 다시 말해 더 높은 목표를 향해 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일반인이다. 그 기쁨을 잠시 누리고 나태해진다.
이제 모든 것을 갖추었고 천국같은 하루하루를 보낸다.
모든 것을 이루었다고 생각했다. 모든 것을 다 가졌다고 생각했다.
레이저의 빛은 사라져버리고 SNS와 게임, 드라마와 영화로 시간을 보냈다.
더 레이저를 읽고 난 후 마음을 다시 잡게 된다.
2배, 4배, 8배, 16배, 32배, 64배... 점점 늘어나고 확장하는 사고와 그에 따른 결과는 무한대다.
에필로그를 읽다보면 이 책에 대한 작가의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이 책의 모든 문장은 상상할 수 없는 공포와 상상할수 없던 희망을 둘 다 직접 만나며 쓰였다.
수천 번 경악하고 나서야 한 문장이 쓰였고, 수천 번 의심하고 나서야 한 문장의 희망이 쓰였다.
그렇게 수천 문장이 만들어지고 나서야 모든 것들이 한 줄기 빛처럼 압축되려 함을 깨달았다.
절망과 희망이 어떻게 얼마만큼의 비율로 뭉쳐 있든, 그 총량은 결국 에너지였다.
그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면 레이저가 되는 것이었다."
인생은 절망과 희망으로 이루어져 있다.
난 절망을 이겨낸 힘을 갖고 있다.
난 희망을 놓지 않는 끈기를 갖고 있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에너지를 하나로 모으는 그 답을 내 안에서 찾는 것이다.
하나로 모은 그 빛을 그곳으로 한 줄기 쏘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한 가지 그 빛을 쏘는 방향성을 믿어야 한다.찾아야 한다.
세상은 우리의 에너지를 받는 그릇이라 생각하고 소음과 신호를 차단하고 받아들이자!
내면의 믿음을 비추고 5단계 법칙을 실행해보자!
한 달 후 2025년이 목전이다.
나의 에너지를 한 곳으로 모으고 쏠 준비가 시작되었다.
거인의 노트 (0) | 2024.12.12 |
---|---|
돈의 심리학 (0) | 2024.12.01 |
고려사의 재발견 (0) | 2024.11.17 |
꽃인 듯 눈물인 듯 어쩌면 이야기인 듯 (0) | 2024.11.10 |
말습관을 바꾸니 인정받기 시작했다 (0) | 2024.10.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