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를 내고 천안 병원으로 검사를 하러 갈 일정이었다.
오전 내내 폭설이다.
눈이 계속 내리고 강풍이 몰아친다.
도로는 빙판이고 차도 사람도 운전하기 걷기 힘든 날씨다.
와이프의 말을 듣고 예약도 취소하고 다음 주 토요일에 다시 가기로 했다.
그러다 보니 시간이 남았다. 서브웨이에서 비싼 아침을 멕이고 신협에 와서 상담 및 도전을 시작해 본다.
적금을 하는 이유는 돈을 모으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잘 만들어 볼 생각이다.
그렇기 때문에 차를 바꾸는 것은 올해 버리고 내년을 다시 노려볼까 한다.
모으자! 계속해서 모으고 투자하다 보면 나의 자신은 오늘 내린 눈처럼 눈덩이가 되어 있을 것이다.
남는 시간 오락실도 갔다. 애들과 가벼운 게임 한 판으로 잠시 동심에 빠져본다.
오늘 점심은 아이들과 병원에 다녀와서 쿠우쿠우를 가기로 했었다.
날씨로 병원은 못 갔지만 쿠우쿠우는 간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래서 오픈런을 했다. 아이들이 너무 신나 했으며 잘 먹어준다.
아이들과 함께 있으니 잔소리가 늘어난다.
다양한 음식을 즐겨보라 하지만 편식하는 아이들에게 잔소리!
음식을 먹다가 목에 걸려서 천천히 먹으라고 잔소리!
그런 나를 와이프는 그만하라고 잔소리!
잔소리가 마냥 안 좋은 것일까?
듣고 생각하고 생활습관을 고치면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아무튼 배불리 먹고 집에 왔다.
눈이 그쳤지만 영하의 날씨라 고드름이 절로 생긴다.
집에서 슬램덩크를 읽었다.
생일로 받은 슬램덩크 전편을 읽고 웃는다.
고등학교 시절 농구에 빠지게 만든 만화를 보니 즐겁다.
그래 하루 정도는 아무것도 안 하고 그냥 쉬자!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살면 된다. 오늘은 휴가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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