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 소재 여부는 중요하다. 하지만 사람을 대함과 대화의 방식은 더 중요하다.
그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해체를 했다
적어도 사실 관계를 밝힘에 있어 협조는 해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예의 없는 말투와 의심을 사게 하는 행동들을 비추어 볼 때 왜 점포임대가 현재진행형인지 알겠다.
그냥 그런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았으니 이제 잊자! 액땜했다고 생각하자! 무시하면 그만이다.
진미면이 어디에 붙어 있는 곳인지 모른다.
막국수 하면 떠 오르는 강원도의 어느 한 지역인지 모르겠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기에 그냥 한 두 번 정도 맛보러 가보자!
주말 점심에는 사람이 제법 있었는데 주말 저녁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
아르바이트생도 사장님도 무표정 무친절 무미건조한 응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옆테이블에서 수육과 겉절이를 먹는 것을 보고 주문해 보았다.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는 이 집의 메인 요리이니 당연히 먹어본다.
뜨끈뜨끈한 메밀차가 보온병에 담겨 나온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손을 데일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겠다.
살얼음이 아니라 간얼음의 육수가 자작하다.
이와 잇몸이 살짝 시리고 차갑고 싱그러움이 강한 무난한 맛의 물막국수이다.
수육과 겉절이도 함께 주문하였기에 막걸리도 한 병 마셔본다.
단맛이 강해서 좋아하지 않는 내포막걸리가 나온다.
[양조장 근처에 가 본 적이 있는데 깔끔한 느낌이 아니었다.]
다른 막걸리가 있는지 물어보고 싶었지만 무표정한 사장님의 얼굴을 보니 말을 걸고 싶지 않다.
물막국수에서도 알 수 있듯이 비빔막국수도 양푼 그릇에 비해서 푸짐한 비주얼은 아니다.
물막국수의 육수가 함께 나오는데 글쎄다!
비빔막국수와 딱히 어울리지 않는다.
부추무침과 상추, 쌈장, 마늘과 고추 그리고 새우젓까지 곁들인 수육과 겉절이가 나왔다.
나뭇결 받침대 위에 있어서 그런지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이다.
백김치와 열무김치가 여름의 맛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점은 이 집의 장점이다.
보자마자 알겠지만 수입산 고기 수육의 두께가 얇은 편이다.
겉절이의 양념도 무미건조함이 가득한 맛이다.
그렇기에 고추와 마늘, 새우젓이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특별한 맛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니다.
가격 대비 아쉬움이 남는 양!
눈치가 보이는 응대와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