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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요아정 내포신도시점

맛 그리고 추억

by 구짱 이갈용 2024. 9. 21.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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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바람이 그치고 나면 무더위가 물러갈 것이라 믿고 있다.

더워도 너무나 더운 9월 그리고 추석이었다.

한국의 기후가 변하고 있음을 확실하게 느낀 올여름이다.

요아정의 줄임말을 회사분들이 알려주었다. 그리고 아이들도 알려주었다.

요거트 아이스크림의 정석이라는 풀네임의 이 카페가 요즘 인기가 좋다.

그동안 배스킨라빈스나 설빙으로 대표되던 디저트 시장에 떠오르는 신흥 강자가 될 수도 있다.

무더위가 끝나도 과연 인기가 지속가능할 것인가? 

지나가다 보면 여학생들 혹은 여사님들이 항상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불과 4개 정도의 테이블만 있는 작은 매장이지만 배달과 포장도 제법 많아 보인다.

첫 방문은 치맥 한 잔 하고서 집에 돌아가는 길이었다.

회사동생이 요아정에 가 보고 싶다는 말에 나 역시 호기심이 생겼다.

남자 둘이 대충 검색을 하고 갔지만 아이스크림 요거트에 들어가는 토핑의 조합을 제대로 알겠는가?

우리 같은 초보자들을 위해 준비되어 있는 추천조합이 도움이 되었다.

키오스크에서 그래놀라 50g+벌집꿀 시그니처 조합을 주문하였다. [9,500원이라니 가격이 세다]

집으로 가는 길도 무척 더웠던 내포의 밤거리였다.

달콤하고 아삭한 시그니처 메뉴가 잠시나마 무더위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주었다.

달아도 너무 달았던 기억을 안고 딸과 함께 맨 정신+대낮+매장에서 다시 한번 먹어보기로 한다.

우리는 두 가지 메뉴를 주문하였다.

첫 번째는 시그니처 추천조합 그래놀라 50g+벌집꿀이다

그래놀라의 고소함이 요거트아이스크림의 상큼 발랄함과 벌집꿀의 달달함이랑 잘 어울린다.

두 번째 메뉴는 초코쉘+초코시럽+첵스초코칩 한 마디로 초코탕이라는 이름의 조합이다.

달달함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먹으면 먹을수록 정말 달다. 

딸도 먹으면 먹을수록 질리는 단맛이라면서 몇 숟가락만에 시그니처 메뉴로 갈아타버렸다.

이 두 메뉴 가격의 합은 18,500원이다.

가장 기본적인 가격이자 요아정에서 나름 저렴한 메뉴에 속하는 편이었다.

방문하기 전에 본 리뷰에서 가격이 사악하다는 표현이 떠올랐다.

딸은 친구들에게 요아정에 다녀온 것을 자랑할 생각에 신났다.

폐쇄적이고 A/S도 좋지 않고 부품값도 비싼 아이폰 브랜드는 남들과 다르고 남들보다 우세함을 표현한다.

극강의 단맛 탕후루가 대만 카스테라처럼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그 자리에 아이스크림+초코+과일+꿀이라는 또 다른 브랜드 요아정이 채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단맛, 짠맛, 쓴맛, 신맛, 매운맛, 감칠맛 어떤 맛이던간에 적당한 선을 지켜야 한다.
단맛, 짠맛, 쓴맛, 신맛, 매운맛, 감칠맛 어떤 맛들이 만나든 간에 적절한 조합이 필요하다.
극도의 맛은 오늘 딱 한 번만 맛보는 것으로 마무리하자.
단맛은 간에 무리를 주고 아이들의 성장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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