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3권의 책을 리뷰하지 못하고 반납을 한다.
읽다가 다른 일을 하다 보면 집중력이 떨어진다.
시험공부도 마찬가지다.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 집중을 한다는 것은 자신과의 싸움이자 체력과의 싸움이다.
책을 읽지만 눈에 머리에 들어오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면 산책을 하거나 집안일을 한다.
몸을 움직여서 잡생각을 없애고 잠시 멍하는 시간을 갖고 나면 다시 집중력이 생기고 지식이 채워진다.
포기하지 않는다.
읽지 못하고 리뷰하지 못한 책들은 다시 빌려 읽을 계획이다.
지인들과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오후 1시 30분 쯤 가능할 듯하여 서둘러 업무에 집중 또 집중하였다.
어제 필라테스를 한 여파인가 고관절과 근육이 욱씬거린다.
소금빵과 커피 한 잔으로 지친 몸과 굶주림을 달래고 채워본다.
리뷰에서 이 집 빵이 그렇게나 맛있다고 했는데 맞다.
맛있는 집이다.
오후가 되어 우리는 만났고 이 식당에서 돼지비개찌개를 먹었다.
비개가 아니라 비계가 맞는 표현이겠지만 맛있으면 모든 것이 용서된다.
읍니다 건 습니다 건 모로 가도 서울만 가도 된다.
칼칼한 국물에 입 안에서만 터지는 매콤함은 진짜 묵은지이자 국산고춧가루다.
할머님의 손맛이 오랫동안 이어지기를 희망한다.
지인들과 오랜만에 카페에 가서 눈을 구경한다.
올해도 무탈하게 안전하게 한 해를 보내기를 말하고 행동한다.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일상! 그 자체가 소중한 시기이기에 이 시간이 마냥 좋다.
옥계저수지에서 노닐고 있는 오리들의 모습과 눈꽃이 피어로는 광경에 차분히 마음을 다 잡아본다.
테니스 레슨을 그만하기로 마음 먹은 이유는 우선 금전적인 부분이다.
아이들의 학원비에 대한 지출을 늘리고 투자를 더 늘려서 금전적인 여유로움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테니스 선생님께 어떻게 말을 해야될까? 고민에 고민을 했다.
그냥 솔직히 말하는 것이 제일 낫겠다 싶어 돈이 부족하다고 했다.
죄송하고 돈을 벌어서 다시 배우러 오겠다고 했다.
또 한가지는 시간과 약속이다.
필라테스와 탁구, 헬스만으로 운동은 충분하다.
조금 더 공부하고 조금 더 사색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도움이 되는 주변 사람들과의 만남과 대화에서 내 존재감을 찾는다.
테니스로 금요일 모임을 피했지만 금요일은 조용히 독서와 사색을 갖는 시간을 갖자![야근도 하면서]
야근하고 테니스를 치니 눈이 핑핑 돌아간다. 몸이 지친다.
이럴때는 일기건 머건 쉬어야한다. 잠을 청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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