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눈이 내린다.
어제 오던 눈보라는 맛보기이자 시작에 불과한 것이었다.
어마어마한 눈의 크기와 강하게 불어오는 바람 영하의 날씨는 세상을 하얀색으로 얼어붙게 만들어버렸다.
오늘은 사진을 찍을 생각을 못했다.
아무래도 코오롱 집에 가서 전을 부치고 잡채를 만들고 하다 보니 사진을 찍는 것을 잊어버렸다.
함께 만든 전과 잡채는 맛있었다.[다음부터는 음식을 만들면 사진을 찍어 기록으로 남겨야 함을 습관화해야겠다.]
돌아오는 길 제일마트에서 이것저것 샀다.
길이 미끌미끌 거리는 것이 빙판길이자 위험천만하다.
그런데고 그냥 밟고 달리는 놈팡이들이 존재한다.
주차도 마음대로 [가로주차하면서 브레이크를 잠가놓는 놈은 멀까?]
눈길도 마음대로 [커브길에서 막 달리다가 미끄러지는 놈은 멀까?]
설 연휴인데 아파트 단톡방과 오이톡방에서는 주차 관련 문제로 설왕설래가 많다.
자신들 쪽으로 유리하게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포석들이 치열하다.
피로감이 쌓여 톡방을 떠나는 사람, 마녀사냥, 조리돌림이라면서 선동하는 사람,
자신의 피해를 주장하지만 인정받지 못해 열통 터지는 사람
지금의 대한민국을 보는 느낌이다.
갈라치기를 통해 분열과 갈등을 즐기는 인간들이 늘고 있다.
퍽하면 고발과 소송으로 협박과 정당성을 주장하는 행태가 똥덩어리가 되는 날이 오길 기원한다.
[참고로 난 법치주의를 선호한다.]
2025년 01월 31일 1월의 마지막 날이다 (0) | 2025.02.01 |
---|---|
2025년 01월 29일-30일 화이트 월드 속 여유로움 (0) | 2025.01.30 |
2025년 1월 27일 본격적인 연휴 요이 땅~! (0) | 2025.01.27 |
2025년 1월 24일-1월 26일 그래도 인생은 즐겁다 (2) | 2025.01.27 |
2025년 1월 23일 하루의 마무리가 더럽다 (0) | 2025.01.23 |